스냅시드 기본 기능으로 스마트폰 사진의 밝기와 대비 교정하기
앞서 13편에서 보정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실전입니다. 우리가 찍은 사진이 항상 최상의 빛 조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 너무 어둡게 찍혀 디테일이 뭉개지거나, 반대로 너무 밝아 색이 날아가는 경우도 많죠. 이럴 때 가장 먼저 손대야 할 곳이 바로 '밝기(Exposure)'와 '대비(Contrast)'입니다.
스냅시드(Snapseed)의 '기본 보정' 도구는 이 작업을 가장 직관적으로 처리해 줍니다. 복잡한 수치 조정 없이 손가락 슬라이드만으로 사진의 톤을 잡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냅시드 실행과 기본 보정 도구]
앱을 열고 원하는 사진을 불러온 뒤, 하단의 '도구' 메뉴를 클릭하세요. 가장 상단에 있는 '기본 보정'을 선택합니다. 이제 사진 화면을 아래위로 쓸어올리면 밝기, 대비, 채도, 분위기, 하이라이트, 음영, 따뜻함이라는 7가지 세부 항목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여기서 밝기와 대비, 그리고 하이라이트와 음영에 집중할 겁니다.
[밝기와 대비, 톤의 기초 잡기]
밝기(Brightness): 사진 전체의 평균적인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사진이 너무 어둡다면 밝기를 20~30 정도 올려보세요. 주의할 점은 밝기를 너무 올리면 사진에 노이즈가 발생하고 색이 흐릿해집니다. 화면을 봐가며 적당한 지점을 찾으세요.
대비(Contrast):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진의 입체감을 살리는 기능입니다. 사진이 밋밋하고 힘이 없다면 대비를 살짝 올려보세요. 사진 속 피사체와 배경이 명확하게 구분되면서 훨씬 쨍한 느낌을 줍니다. 단, 대비가 너무 과하면 그림자가 시꺼멓게 죽어버리니 주의해야 합니다.
[하이라이트와 음영, 숨은 디테일 살리기]
밝기와 대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하이라이트'와 '음영' 조절로 해결합니다.
하이라이트(Highlights): 밝은 영역만 조절합니다. 창밖의 하늘이 너무 하얗게 날아가 버렸다면, 하이라이트를 낮춰보세요. 놀랍게도 그 안에 숨어있던 구름의 질감이 살아납니다. 반대로 사진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할 때 하이라이트를 약간 올리면 빛이 맺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음영(Shadows): 어두운 영역만 조절합니다. 인물 사진에서 얼굴에 그림자가 너무 짙게 생겼다면, 음영을 올려보세요. 어두운 부분만 선택적으로 밝아지면서 인물의 얼굴이 화사해집니다. 반대로 사진에 깊이감을 주고 싶다면 음영을 살짝 낮춰 어둠을 진하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보정의 황금률: 10%의 법칙]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보정 수치를 한 번에 50, 100씩 확확 바꾸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사진이 인위적으로 변하고 사진 데이터가 깨집니다.
보정할 때는 수치를 10단위 정도로 미세하게 조정해 보세요. 조금씩 조정하면서 원본과 계속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면 우측 상단의 '보기'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보정 전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보다 10% 정도만 더 매력적으로 변했다면 그게 바로 성공한 보정입니다.
[핵심 요약]
기본 보정 도구의 '밝기'는 전체적인 톤을, '대비'는 사진의 입체감을 담당합니다.
너무 밝은 부분은 '하이라이트'를 낮추고, 너무 어두운 부분은 '음영'을 높여 디테일을 되살립니다.
보정 수치는 한 번에 크게 조정하지 말고, 10 단위로 미세하게 조절하며 원본과 수시로 비교하세요.
보정 후 '보기' 기능을 통해 전후 상태를 확인하여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 15편에서는 보정한 사진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어두운 사진을 살려내는 마법, 암부와 명부 보정 실전"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보정을 할 때, 어두운 사진을 밝히는 작업이 더 편하신가요, 아니면 밝게 찍힌 사진의 대비를 살리는 작업이 더 재미있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보정 성향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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